야구2010. 10. 24. 21:23


두산과의 혈투끝에 올라온 삼성의 한국시리즈 생각보다는 너무 맥없이 무너졌다. 젊은 사자들과 세대교체의 희망을 보여준
어린 사자들이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을 기대했으나 SK의 분석과 박경완의 노련미 등에 맥없이 물러나고 말었다. 결국은 점수와 타율 너무나도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4연패로 한국시리즈를 마감하였다.


선동렬 감독은 2010년 프로야구 시즌 초반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부여했다.
2010년 시즌 초에는 박한이 선수보다 이영욱 선수를 선발로 출장시키는 횟수가 많었으며, 양준혁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다. 2009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는 포스트시즌 연속진출 11년을 이어오던 기록이 깨졌기 때문에 삼성으로서는 뭔가 쇄신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물론 시즌을 마치기 전에 양준혁 선수의 은퇴소식은 팬으로서는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아울러 2년차 김상수 선수가 부진한 박진만을 대신해서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 했으며, 조동찬의 커리어하이의 기록
오승환의 부상 등으로 마무리 부재에도 불구하고 5회 이후 리드시 53게임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이루어냈다.
이러한 기록과 시즌 2위의 기록은 충분히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2009년 보다는 관록할 만한 성장과 성과였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중간계투의 능력과 젊은 투수들의 성장은 아직은 부족함과 불안함을 보여줌으로서 진행중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상황에서, 불안한 모습들을 자주 노출하였다. 물론 젊은 투수들이 경험을 쌓았다는 데서 위안을 삼을 수는 있겠지만 자신감보다 큰 경험은 없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중간계투 요원들은 가을의 악몽에 시달릴 수 있다. 어째튼 내년시즌도 갸우뚱 하게 만드는 투수들이 보이는 것은 삼성으로 큰 걱정거리를 남기고 말었다.

2009년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였던 윤성환은 계속된 부진으로 2010년에는 정규시즌에서의 빈번한 2군행 및 포스트시즌 엔트리 탈락은 전력의 큰 손실을 가져다 주었으며 권혁의 포스트시즌 모습은 부상이 아닌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권오준도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기대만큼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며 정현욱도 전성기 나이라고는 보기 어려워지면서 중간계투로서 체력의 한계를 들어내기 시작했다. 물론 정규시즌에서는 상위권의 성적을 거둔 SK나 두산보다는 투수들의 체력을 나름 안배하면서 등판시키기는 했지만 안지만을 제외하고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시즌을 끝이났고 전지훈련과 내년도 구상 및 전력보강 준비준이다. 물론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내년 삼성 라이온즈는 젊은 타자들의 성장에 기대를 걸어본다. 채태인, 박석민, 최형우 기존 크린업트리오 뿐만 아니라 발빠른 조동찬, 김상수, 이영욱 등에 기대를 걸어본다. 투수에서는 차우찬의 괄목한만한 성장은 내년에도 기대가 된다.
오히려 부상의 위험에 노출된 중간계투와 장원삼, 차우찬 두 좌완과 배영수을 제외한 선발진은 고민이 될 부분일 것 같다.(배영수가 FA이 때문에 재계약한다는 가정이지만)

나머지 두선발 자리나 마무리를 용병으로 잘 채우면서 안정적으로 시즌을 보낼 수 있다면 내년에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문안할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불안요소라면 양준혁이 은퇴한 시점에서 팀을 이끌어줄 타선의 리더가 없다는 점이 가장 근심으로 남는다. 올해 강봉규 선수를 주장으로 뽑으면서 기대를 했지만 부진과 부상 등으로 제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내년에는 박한이 선수 정도에게 기회를 주면 어떨까 싶다.

삼성은 체력적 부담이 큰 내야요원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좀 더 안정감 있는 경기를 기대하며 2011년 프로야구도 현재로서는 정규시즌 2위 정도의 성적을 예상해 본다.


Posted by e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