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2010. 10. 14. 23:36


2010년 한국시리즈 1차전 SK 삼성전을 예상하면 일단 예상이 아니다. 그냥 기대감 이라는 편이 좋다.
삼성이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혈전을 벌이면서 올라와서 선발투수진을 다 소모했기 때문이다.
물론 1차전만의 예상은 아니다.
이번 삼성과 SK 한국시리즈의 전체 예상이기도 하다. 객관적인 상황이 SK가 우승 확률이 높은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야구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 생각으로 글을 남긴다.

점심시간에 식사하면서 과연 누가 선발로 나오지? 레딩, 구자운, 정인욱, 이우선..
지난 플레이오프에 선발로 나왔던 선발투수 중에 차우찬, 배영수, 장원삼은 5차전에 다 등판했고
그것도 차우찬은 선발 배영수는 4차전, 5차전 중간계투 등판 장원삼은 무려 6이닝을 던지며 게임을
마무리 했다.

유일하게 안나온 레딩은 4차전 선발이었다. 그러나 레딩도 4이닝 73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4일째 등판이라 그나마 가능한 선발투수이기는 했지만 1승1패의 전략을 맞추기 위해서는
상대 에이스가 등판하는 1차전 보다는 2차전에 승부를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외의 선발이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큰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으로 레딩을 선발투수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시 예상대로 삼성의 선발투수는 레딩, SK의 선발투수는 김광현으로 발표됐다.

연합뉴스에서 캡쳐한 사진 김광현 투수와 레딩 투수 투구 모습

사실 선발의 무게감이나 그동안 구위 휴식상태를 보면 게임은 결정났다고 생각이 들지만 야구팬의
입장에서(참고로 저는 롯데팬임)보면 대등한 경기를 펼쳐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개연성의 예측을 해본다.

내가 삼성의 선동렬 감독이라면 발빠른 주자로 하여금 김광현을 흔들 필요가 있다. 아무리 김광현
투수가 국내 최고반열에 올라선 투수 이기는 하지만 경기감각이 조금 떨어진 상태에서 발빠른 주자의
기습번트 등으로 밸런스가 흔들리거나 집중력을 흔들리게 한다면 많은 점수는 아니더라도
2점내지 3점 정도는 뽑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여기서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그러나 행운의
끝내기 안타를 쳐낸 우타자 박석민이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양팀다 클린업 트리오가 두산이나 롯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지는 않는 팀이다.
그래서 득점을 할때 못해주면 점수가 쉽게 나지않는 경우가 가끔 있는 팀이다.
게다가 SK는 어째튼 실전감각이 떨어져 있다. 경험 많은 선수들도 있고 젊은 선수도 우승경험이 있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하지는 않겠지만 감각을 올리는데는 한두 경기 걸릴 수도 있다.

이번 2010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키맨들은 젊은 삼성 사자들 발빠른 김상수, 조동찬, 이영욱의 역할이 중요하다.
물론 클린업트리오의 우타자 박석민까지 특히 1차전은 그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점수를 3~4점 뽑는다면
충분히 1차전에 삼성에게 승산이 있다. 물론 1차전 승리는 한국시리즈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SK도 중심타선이 어떤 역할을 할지에 따라 1차전 경기 및 한국시리즈는 판이하게 달라질 듯 하다.
그러나 경기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150km에 육박하는 레딩의 직구를 공략하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릴듯 하다.
레딩이 호투를 하고 벌때마운드 운영후 그나마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안지만이 마무리로 나선다면
1차전을 삼성이 잡을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러면 2차전은 의외의 선발을 투입 후 3차전은 SK에 강했던 차우찬을 4차전, 5차전은 장원삼 또는 배영수로 운영한다면
비록 투수진이 지처있기는 하지만 페넌트 시리즈 우승팀 SK와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것 같다.

2010년 한국시리즈 프로야구 SK 삼성 양팀 모두 멋진 경기를 기대하면서 내일 오후 6시 플레이볼 순간을 기다려본다.


Posted by emarket